정신분석이론 인간관과 의식수준,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Sigmund Freud,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심리학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20세기 인류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준 이론입니다.

 

당시 지배적이었던 인간에 대한 견해와 크게 대립되던 프로이트 (1856~1939)의 인간관은 그동안 이해하기 힘들고 불명확했던 인간의 정신생활을 이해하는데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심리학, 정신의학뿐 아니라 문학, 예술 종교에 이르기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정신분석 이론의 인간관 (특징, 기본 가정)

1. 결정론적 인간관
2. 생물학적 인간관
3. 분리주의적 인간관

 

 - 결정론적 인간관 : 프로이트는 어떤 원인이 반드시 있었기 때문에 결과가 있으며 저절로 발생하는 현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인간 행동은 외부의 환경적 조건보다 개인의 사고나 감정과 같은 심리 내적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고 사람이 겪는 갈등은 그 사람의 내부에 존재하는 어떤 정신적 원인이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한 심리적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본인이 즉각적으로 지각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데 이를 무의식이라고 지칭하였고 생애 초기 5년 동안의 발달적 경험이 무의식적인 동기와 갈등으로 잠재되어 있다가 현재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보았습니다. 

 

- 생물학적 인간관 : 19세기에는 다윈의 진화론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정신분석이론에도 인간을 생물학적 존재로 보는 당시의 시대정신이 반영되었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은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인 충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 분리주의적 인간관 : 인간의 성격은 원초아, 자아, 초자아 3가지로 분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원초아 (id)는 사람이 생물학적 인간으로 태어나면서 유전의 영향을 받은 부분으로 쾌락의 원리에 지배를 받는데 현실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본능에 충실하며 충동적, 부도덕적이고 비논리적인 반응을 합니다. 자아 (Ego)는 역시 쾌락을 추구하긴 하지만 현실의 원리에 지배를 받습니다. 현실을 고려하면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반응합니다.  초자아 (Super-ego)는 도덕의 원리에 지배를 받으며 도덕적이고 이상적인 반응을 합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나 의미 있는 다른 사람들 또는 사회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고 봅니다. 

 

정신분석학의 의식 수준

 

프로이트는 정신분석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영역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 세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의식은 우리가 감각기관을 통해 알아차릴 수 있는 것으로 스스로 지각하고 사고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전의식은 우리의 기억이나 저장된 지식처럼 지금 이 순간에는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언제든지 의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정신입니다.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선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의식은 자신의 힘으로는 떠올릴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을 말하며 두려움, 이기적인 욕구, 부도덕적인 충동, 수치스러운 경험, 폭력적인 동기, 수용하기 어려운 성적 욕망 등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감정이나 충동 등도 무의식으로 봅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생물학적인 욕구와 본능을 충족시키려는 욕망에 동기화되고 비합리적인 무의식의 지배를 받습니다. 무의식은 정신세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인간 정신의 가장 깊고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행동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비이성적인 힘인 본능적 추동이나 무의식적 동기이며 문제행동의 원인은 무의식적인 긴장과 억압에 의한 불안이라고 보았습니다. 

 

개인이 자신의 힘으로는 의식할 수 없는 생각이나 감정인 무의식의 내용들을 상담을 통해 의식 수준으로 끌어올려, 행동의 동기를 자각하고 통찰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신분석 상담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