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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말듯 한국사/조선

장영실 발명품과 백성을 위한 과학정신,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까지!

by 레미 언니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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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발명왕 장영실의 기발한 발명품 파헤치기

신분 초월 천재성, 세종대왕의 꿈을 현실로! 

 

조선시대,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에도 쉼 없이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 자격루, 하늘을 관측하며 별들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혼천의, 그리고 백성들의 농사에 필수적인 강우량을 정확히 측정하던 측우기까지!

 

이 모든 놀라운 발명품 뒤에는 한 인물의 천재적인 번뜩임과 끈질긴 노력이 숨어있었답니다. 바로 조선의 위대한 발명왕, 장영실 이야기입니다.

 

그는 노비라는 당시 최하층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오직 자신의 탁월한 재능과 불굴의 의지 하나로 조선의 과학 기술을 한 단계 진보시킨 인물입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이 어떤 기발한 발명품들을 만들어냈고, 그것들이 당시 조선의 삶에 어떤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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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발명왕 장영실의 기발한 발명품 파헤치기
조선 발명왕 장영실의 기발한 발명품 파헤치기


신분을 넘어선 천재, 세종대왕의 든든한 지원을 받다

조선의 위대한 발명가 장영실은 본래 동래현 관노 출신이었다고 해요. 당시 신분 사회에서 노비라는 신분은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매우 어려운 한계였죠. 그러나 장영실의 손재주와 남다른 지적 호기심은 그 누구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본 이는 바로 세종대왕이었습니다.

 

백성을 사랑하고 학문을 중요시했던 세종은 장영실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았고, 그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중국으로 유학을 보내 선진 기술을 배우게 하고,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중요한 관직을 맡기며 마음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죠.

 

이는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영실의 능력과 잠재력을 믿는 세종의 기업가적 안목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햇살이 알려주는 시간, 백성들의 친구 해시계 '앙부일구'

상상해 보세요.

 

조선시대에는 지금처럼 시계가 없으니, 하루하루가 시간과의 씨름이었을 거예요.

 

특히 농사를 짓는 백성들에게는 씨 뿌리는 시기, 물 주는 시기, 수확하는 시기 등 정확한 시간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했죠.

 

이때, 백성들의 삶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다준 발명품이 등장합니다.

 

바로 해시계 '앙부일구'입니다.

 

햇살이 알려주는 시간, 백성들의 친구 해시계 '앙부일구'
햇살이 알려주는 시간, 백성들의 친구 해시계 '앙부일구'

 

이 앙부일구는 세종대왕의 지시 장영실의 손끝에서 탄생한 걸작이었어요. 마치 하늘을 우러러보는 솥단지처럼 오목하게 생겼다고 해서 '앙부(仰釜)'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햇빛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해시계였죠. 시계판 위에 드리워진 그림자(영침)의 길이와 방향만 보면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앙부일구는 그냥 시간만 알려준 게 아니었어요.

 

시계판에 13개의 절기선을 섬세하게 새겨 넣어, 24 절기의 변화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언제 바뀌는지, 언제 씨를 뿌리고 언제 추수를 해야 할지, 백성들이 농사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주었죠.

 

무엇보다 백성들이 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종로 거리나 시장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설치되었다는 점은, 장영실과 세종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백성 누구나 정확한 시간을 알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시대를 앞서간 발명품이었답니다.

밤낮 구분 없는 정확성, 물시계 '자격루'

장영실의 또 다른 걸작은 바로 밤낮 구분 없이 정확한 시각을 잴 수 있는 물시계 자격루(自擊漏)입니다.

 

이 자격루는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였는데요, 특정 시각이 되면 인형이 움직여 종이나 징, 북을 치며 시간을 알리는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었어요. 당시 해시계는 해가 지면 무용지물이 되었는데, 자격루 덕분에 조선은 24시간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게 된 거죠.

 

장영실의 발명품은 단순히 중국의 기술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조선의 실정에 맞게 끊임없이 개량하고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조선은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시간 측정 기술을 보유할 수 있었죠. 정확한 시간을 백성들에게 알리는 것은 국가 통치와 농경 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밤낮 구분 없는 정확성, 물시계 '자격루'
밤낮 구분 없는 정확성, 물시계 '자격루'

백성을 위한 과학, 측우기와 수표

장영실의 발명품은 백성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측우기 수표입니다.

 

측우기는 강우량을 측정하는 기구로, 1441년(세종 23년)에 설치가 건의되어 이듬해부터 전국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금속제 원통형 그릇에 빗물을 받아 표준화된 눈금 자로 그 깊이를 측정했으며, 같은 규격의 측우기를 전국 각 군현에 설치하여 통일된 우량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농경 사회였던 조선에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강우량을 측정하는 중요한 중요한 원리로 활용되고 있는 장영실의 놀라운 업적입니다.

 

또한 수표는 하천의 수위를 측정하는 기구였습니다. 하천 바닥에 박힌 받침돌과 나무 기둥에 눈금을 새겨놓고, 홍수나 가뭄 시 하천 수위를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관리들이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농사를 짓는 데 큰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재해 예방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늘을 읽는 지혜, 혼천의 등 천문 기구

장영실은 시간 측정 기구뿐만 아니라 하늘을 관측하는 천문 기구 제작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혼천의와 같은 천문 기구들은 별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천문 현상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천문 관측은 단순히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왕의 권위를 상징하고 국가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중요한 통치 수단이었습니다.

 

장영실은 이러한 정교하고 복잡한 천문 기구들을 직접 만들거나 개량하면서, 조선의 천문 과학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조선은 독자적인 천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자주적인 역법(달력 계산법)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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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발명왕 장영실, 시대를 초월한 혁신가

조선시대 장영실은 단순히 물건을 잘 만드는 기술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노비라는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어, 백성들의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고자 했던 뜨거운 열정을 지닌 혁신가이자 과학자였습니다.

 

백성을 위하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장영실의 뛰어난 발명 정신이 시너지를 이루어 조선은 과학 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죠.

 

그의 발명품들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며, 오늘날 과학 기술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조선 발명왕 장영실이 남긴 위대한 유산은 단순한 기계 장치를 넘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던 진정한 혁신과 창조정신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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